“불륜을 저지른 배우자가 ‘이제야 진짜 사랑을 만났다’고 말하는 상황,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가정과 어린 자녀까지 내팽개치고 상간자에게 올인한 배우자,정말 그 사람과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요?”

“이혼은 아직 결심이 안 되지만, 저 사람들의 불륜커플 결말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싶으신가요?”

 

이런 생각이 드신다면 오늘 글 끝까지 보시고,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인 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혼전문변호사 최선애입니다.

 

배우자가 불륜을 저지르고 상간자와 함께 있으면서 “이제야 살아 있는 것 같다”, “이 사람이 진정한 내 운명이다”라고 말하는 경우, 실제 상담에서 정말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제가 13년 넘게 수많은 불륜커플 결말을 본 결과, 이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끝까지 해피엔딩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길어야 1~2년, 짧게는 이혼 도장 찍기도 전에 끝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불륜커플 결말, 왜 대부분 오래 못 가는 걸까>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들을 적지 않게 받는데요.

“배우자가 가정을 버리고 상간자에게 갔는데, 둘이 결국 잘 살까요?”

제가 수백 쌍의 불륜커플을 봐 온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길어야 1~2년, 짧게는 이혼 후 6개월도 못 버티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심지어 이혼 소송이 끝나기도 전에 둘이 이미 깨져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불륜 관계일 때는, 같은 회사에 다니던 상간자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너만 혼자 내보낼 수 없어, 나도 같이 퇴사할게.”

이런 말을 주고받으면서 스스로 아침드라마 주인공처럼 행동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지점이 있습니다.

 

숨겨서 만날 때 느끼던 그 폭발적인 설렘과 호르몬은 두 사람이 ‘공식적인 관계’가 되어 현실의 동거·결혼으로 넘어가는 순간 거의 그대로 멈춰버립니다.

몰래 만날 때는 긴장감, 위험, 금지된 관계라는 요소들이 섞여 비정상적으로 감정이 증폭됩니다.

하지만 막상 같이 살기 시작하면, 그 관계는 더 이상 드라마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하고 피곤한 현실이 됩니다.

 

그래서 불륜커플 결말은 “드라마 같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스릴이 사라진 뒤 찾아오는 실망과 피로”로 끝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영혼의 단짝이라서 가정을 버렸다”는 사람들 중에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이런 말입니다.

“저 사람은 제 말을 너무 잘 들어줘요.” “와이프·남편은 나를 이해 못하는데, 이 사람은 영혼의 단짝 같아요.”

그래서 배우자와 아이들을 두고 상간자에게 가는 이유를 “진짜 짝을 찾았다”, “진정한 사랑이다”라고 포장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요?

 

이혼 후 불륜 상대방과 같이 살면서 일상이 되면, 처음에는 칭찬만 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는 잔소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생활비, 집안일, 자녀 문제, 가족 문제… 이때부터 상대방은 전처·전남편과 비교 대상이 되기 시작합니다.

“전 아내는 이런 건 잘했는데…”

“이럴 거면 뭐 하러 집을 나왔지…”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불륜커플 결말은 서서히 정해집니다.

 

실제로 경제적 지원을 받던 상간자가 상대방의 사업이 망하거나 수입이 줄어들자 바로 등을 돌리고 떠나는 경우도 상담에서 종종 봅니다.

조강지처 버리고 상간자에게 갔다가, 결국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불륜커플 결말, 상간자소송이 영향을 줍니다

<불륜커플 결말에 영향을 주는 상간자소송>

 

 또 이런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변호사님, 저는 당장 이혼할 생각은 없고요. 아이도 있고, 제가 준비도 안 됐어요.”

그래도 상간자 소송만이라도 하고 싶은데, 그렇게만 해도 둘이 헤어질 수 있나요?”

 

저는 증거만 확실하다면, 상간자 소송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셔도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상간자 소송은 두 사람의 관계에 아주 직접적인 압박을 주기 때문입니다.

 

상간자가 소장을 받으면 제일 먼저 화살을 어디로 돌릴까요?

 

바로 같이 바람 핀 사람, 즉 내 남편·내 아내에게 돌립니다.

“같이 바람 폈는데 왜 나만 수천만 원을 내야 해?”

“당신이 책임진다며, 어떻게 할 거야?”

 이렇게 시작된 갈등은 결국 두 사람 사이에서 돈 문제로 번지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 책임을 미루며 서로를 물어뜯는 관계로 바뀌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결국 돈 앞에서 장사 없는 거예요.

 그토록 고상하고 운명적이라고 떠들던 사랑이 위자료 몇 천만 원 문제 앞에서 가장 구질구질한 싸움으로 변하는 순간, 불륜커플 결말은 정해져 있습니다.

 

<이혼은 급하게 결정하지 마세요>

 

 오늘 말씀드린 것처럼 배우자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해서 당장 이혼부터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를 생각해서,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혹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돼서 이혼을 바로 결정하기 어렵다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럴 때는 상간자 소송을 통해 우선 두 사람의 관계를 흔들어 놓은 뒤, 그 다음을 지켜보셔도 됩니다.

배우자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상간자와 관계를 정리하는지, 아니면 끝까지 상간자 편에 서서 나를 공격하는지, 이 모습을 한번 지켜보세요.

​그리고나서 내가 후회가 덜 남을 선택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해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이혼이든, 혼인 유지든 어떤 결정을 하시더라도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는 마음이 들어야 나중에 자신을 덜 탓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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